백경란, '이해충돌 논란' 주식 전량 매각…"심사회피 목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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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청장 "국회 지적에 공감해 바이오 주식 신속히 매각"
'심사 회피 목적' 의혹엔 반박 "인사혁신처 심사 계속 진행 중"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1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이 통과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1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이 통과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바이오 주식 보유로 이해충돌 논란이 일었던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국회의 지적을 받아들여 관련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

백 청장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바로 처분해야 한다'는 의원님들의 지적에 공감하여 다음날 보유한 바이오 주식을 신속하게 매각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백 청장은 지난달 25일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로 SK바이오사이언스(30주), SK바이오팜(25주), 바디텍메드(166주), 신테카바이오(3천332주) 등 바이오 주식들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며 '이해 충돌' 논란이 일었다.

그는 해당 주식을 보유한 채로 지난 4월25일 대통령직 인수위 사회분과 위원 신분으로 '바이오.헬스 한류시대' 국정과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백 청장은 이에 "재산 신고는 임용 당시 기준으로 작성됐고 질병관리청과 계약관계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주식은 처분한 상태"라며 나머지 주식들에 대해서는 인사혁신처에 직무 관련성 여부 심사를 청구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 해당 주식들을 매각함으로서 직무관련성 심사를 회피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데 대해 "전혀 아니"라고 반박했다. 백 청장은 "관련 보유 주식 전체에 대한 인사처 직무관련성 심사는 계속 진행되며 인사처에 심사 청구의 철회나 취소 요청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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