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정민 양말에 묻은 흙, 한강 10m 안쪽 흙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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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경찰이 故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전화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손씨의 양말에 묻은 흙의 토양 성분을 분석한 결과 육지에서 강쪽으로 10m 들어간 지점의 흙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점의 수심은 약 1.5m다.

25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손씨 양말에 부착된 토양이 강가에서 10m 떨어진 지점 인근의 토양과 편광 형상이 서로 유사하고, 알루미늄·규소·칼륨·칼슘·티타늄·철 등 원소 조성비가 표준편차 범위 내에서 유사하다는 감정 결과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에서부터 10.5m 들어간 지점의 수심은 1.5m다. 진흙 성분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한강 수위를 현장실사한 결과 강 안으로 7.1m 들어간 지점의 수심은 무릎 높이 정도 되는 0.52m로 낮지만, 10.5m가 지나면 1.5m로 급히 깊어지다가 14.4m 안으로 들어가면 1.7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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