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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김활란 찬양·아베신조에 각하"



국회/정당

    "황우여, 김활란 찬양·아베신조에 각하"

    윤관석 "친일 역사관 교육부장관 걱정"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내정된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이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은 황우여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가 친일 역사관을 가진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연합 윤관석 의원은 24일 "황우여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친일에 관대한 역사관을 가진 것 아닌지 우려된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윤관석 의원실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지난 2007년 4월 30일 당시 한나라당 인천시당이 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 200여명을 초청한 간담회에 참석해 김활란을 찬양하는 발언을 했다.

    이날 황 후보자는 "인천은 예부터 국가적으로 중대한 여성들의 주활동 무대였다"라며 "가까이는 김활란 박사가 있고 멀게는 고구려와 백제 거군의 모태가 됐던 소서노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활란은 1937년 일제가 중국침략을 본격화하며 징용과 종군 위안부 여성을 강제 모집할 때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 임전보국당 등 황민화 운동과 침략전쟁을 지원하는 관변 단체 임원 활동을 한 친일파로 평가되고 있다.

    윤 의원실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의원 연맹 합동 총회에서 참석조차 하지 않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향해 두차례에 걸쳐 '각하'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윤 의원은 "일본의 군국주의자들과 보수 정치 논객이 독도 문제와 위안부 문제 등 망언을 쏟아내는 때 자리에 참석도 하지 않은 일본 총리를 '각하'라고 부르며 극존칭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 장관이라면 사실을 왜곡하고 역사를 기만하는 일본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시정요구를 해야 하는데 걱정된다"라며 "과거 잘못된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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