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조폭 돈뭉치 김용판, 공작하다 공작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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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감 자세는 A0, 내용은 A-
조폭 사진 들고나온 국힘 성적은 F
진술자 박씨, 장 변호사 신빙성 의심
증인 채택 방해? 이재명 답변이 핵심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현정> 국민의힘 행안위, 어제 그 국감현장에 있던 분이죠. 앞서서 김형동 의원을 먼저 만나봤습니다. 이어서 민주당 입장 듣겠습니다. 역시 어제 그 현장에 계셨던 의원입니다. 박찬대 의원 연결이 돼 있습니다. 박찬대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박찬대> 네, 나와 있습니다. 박찬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현정> 네, 앞서서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은 이재명 지사에게 점수로 C 주셨거든요. 피감자로서 이재명 지사 한 C 정도 줄 수 있다. 박찬대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찬대> 자기네 점수는 얘기 안 하던가요? (웃음) 일단 저희는 그래도 일단 자세는 A. 남들이 많이 만류하는데도 불구하고 도지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기 위해서 나왔기 때문에 A고요. 그다음에 내용도 A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내용도 자세도 그럼 올 A다?
 
◆ 박찬대> 네, A.
 
◇ 김현정> 올 A.
 
◆ 박찬대> 자세는 A 제로, 내용은 A- 이 정도 하겠습니다.
 
◇ 김현정> 이재명 캠프에 계셨던 분한테 이런 말씀을 드리면 어쩌면 당연한 답이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재명 지사 스스로도 혹시 끝나고 나서 만족해하시던가요?
 
◆ 박찬대> 글쎄요. 끝나고는 바로 오기는 했는데 아쉬움은 남아 있겠지만 그래도 여과 없이 편집 없이 날것 그대로 국민들한테 대장동과 관련돼 있는 의혹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고, 실질적으로 국힘, 화천대유 게이트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좀 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다만 다만 저쪽 당은 저는 내용은 D고요. 거기에다가 커닝까지 해서 시험지까지 몰수 당했으니까 결국 F로 끝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F라고요?
 
◆ 박찬대> 네.
 
◇ 김현정> 시험지 몰수라는 게 무슨 말씀이세요?
 
◆ 박찬대> 컨닝을 했잖아요.
 
◇ 김현정> 컨닝요? 무슨 컨닝이요?
 
◆ 박찬대> 김용판 의원이 제기했던 내용을 보니까 전혀 엉뚱하고 황당한 사진을 기초로 해서 학예회 하는 수준의 사실은 국정감사를 하지 않았나. 좀 전에 우리 김형동 의원 제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의원이시기는 한데 그 학예회를 하는 과정 속에서 오른쪽에는 김도읍 검찰 출신, 본인은 김용판 본인은 경찰 출신. 그리고 그 옆에서 고개를 열심히 끄덕거렸던 김형동 의원은 변호사 출신. 검찰과 경찰과 변호사 세 사람이 정말 황당한 자료를 기초로 해서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있는 엄중한 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는 부분이, 사실은 내용은 D고 그다음에 부정행위를 했기 때문에 그냥 시험지를 몰수당한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돈뭉치 사진이 조작, 가짜라고 보시는 거군요. 민주당은. 그렇기 때문에 시험지를 아예 몰수당한 그 상황이나 마찬가지 아니냐, 그래서 F다. 그 말씀이신데.
 
◆ 박찬대> 그렇죠. 얼굴을 공개하고 만약에 거짓 진술이라면 벌까지 받겠다, 이렇게까지 했는데 그 사진을 보니까 2018년 11월달에 여러 차례에 걸쳐서 돈다발을 놓고서 '나 이렇게 돈 잘 버는 사람이다. 투자하거나 연락을 줘라'라고 하는 꼬임, 이렇게 꼬시는 그런 사진인데 그 사진을 그대로 가져다 썼어요.
 
◇ 김현정> 그걸 제가 앞에 김형동 의원한테 질문을 드렸어요. 김형동 의원도 본인이 주장한 건 그건 아니기 때문에 아주 정확히는 모르시지만 대충 알고 있기로는 그 진술 자체는 확실히 사실로 알고 있다. 다만 사진 부분은 지금 확인 중에 있는데 그 돈뭉치 사진이 일종의 자료사진처럼 쓰였을 가능성, 그게 뭐 이재명 지사한테 준 그 돈이 그 돈, 그 사진 자체가 아니더라도 진술 자체가 틀린 건 아니다라는 입장이 국민의힘 입장 같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 고발을 오늘 할 정도로 자신 있다라는 말씀 같은데요.
 
18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뇌물이 전달됐다고 주장한 사진과 동일한 사진이 김 의원에 제보를 한 박철민 씨의 SNS에도 올라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뇌물이 전달됐다고 주장한 사진과 동일한 사진이 김 의원에 제보를 한 박철민 씨의 SNS에도 올라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박찬대> 그쪽에서는 고발을 한다고요?
 
◇ 김현정> 장 변호사가 아마 고발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 박찬대> 네. 그쪽으로 책임을 돌리나 보네요. 제가 볼 때는 이거는 내용도 우습지만 메신저도 사실 믿을 수 없는 분이고요.
 
◇ 김현정> 메신저라 하면 장 변호사님 아니면 박철민 씨. 어떤 분 말씀하시는 거죠? 장 변호사?
 
◆ 박찬대> 두 사람 다 그렇죠. 둘 다 믿을 수 없고 내용도 믿을 수 없지만 전달하는 사람들도 믿기가 어렵고요. 저는 이거를 딱 보면서 옛날에 곽상도 전 의원, 아직은 의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겠죠. 유서대필 사건 같은 공작 같은 게 생각이 나고요. 그다음에 윤상현 의원의 옛날에 함바왕 조작사건 있지 않았습니까? 물론 지금 소송이 진행되고는 있는데 이거 공작한 냄새가 풀풀 나고요. 공작을 국감장에서 터뜨리는 건 국민을 우롱하는 자세 아닌가. 그리고 또 우리 기관 증인으로 나와 있는 경기도지사는 민주당이 세운 대통령 후보거든요. 이거 공작했는데 내가 볼 때는 새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새 될 것 같다?
 
◆ 박찬대> 네, 공작이 새이기는 하지만.
 
◇ 김현정> 공작을 해서 진짜 공작이 될 것 같다. 공작 새가 될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으셨어요?
 
◆ 박찬대> 네.
 
◇ 김현정> 그런데 김용판 의원이 경찰청장까지 하신 분인데 이분이 그렇게 허술한 분은 아니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은 확인을 하지 않았을까요?
 
◆ 박찬대> 글쎄요. 이분이 예전에도 국정원 댓글 사건 관련해서 급하게 덮었던 분 아닙니까? 그랬다가 나중에 유죄로 돼서 탄핵의 결정적인 증거도 되지 않았습니까? 나는 김용판 의원님, 우리 동료 의원이기는 하시지만 이렇게 국민들한테, 특히 우리 여당 의원님들한테 크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김현정> 아까 메신저도 좀 의심스럽다고 하셨는데 신뢰가 안 간다고 하셨는데 장 모 변호사 아니겠습니까? 그분에 대해서는 조사를 좀 해 해보셨어요?
 
◆ 박찬대> 그분은 제가 볼 때는 계속 지금 기관증인으로 나와 있는 경기도지사하고 대립하는 분이시고요.
 
◇ 김현정> 이재명 지사하고 계속 그래 오신 분이에요?
 
◆ 박찬대> 그렇죠. 이해 충돌이 있고 계속 대립하고 공격하고 하던 분이시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공정하다라고 판단하기 어렵고요. 그리고 어저께 그 사진 건도 제가 불가피하게 이형석 의원 부친상 때문에 국감 하루 전날 급하게 사보임이 됐거든요. 들어갔는데 사실은 그 사진이 엉뚱한 사진이다라고 한 제보를 제가 전달을 받았어요. 그런데 보니까 딱 두 사람이 질의 순서가 남아 있더라고요. 한병도 의원하고 박재호 간사하고. 그래서 급하게 그 사실을 알려서 국감장에서 그게 급하게 나오게 됐던 것인데 사보임 한 밥값은 한 것 같아요.
 
◇ 김현정> 스스로 그렇게 판단을 하시고. 일단 그런데 국민의힘이 증인을 50명 정도 신청하지 않았습니까? 10시간 국감이라면 그중에 증인을 몇 명 정도라도 불러서 좀 국민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왜 민주당에서 단 한 명도 받지 않으셨나요?
 
◆ 박찬대> 협상과정을 제가 늦게 사보임돼서 잘 몰랐지만, 제가 볼 때는 이재명 지사와 사실은 이게 공방을 할 수 있는 그리고 국민 앞에서 날것으로 실질적으로 질문하고 답하고 하는 그거보다 더 효과적인 국감 효과가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 딱 두 번씩밖에 질문을 못 했거든요. 그러니까 7분 한 번, 5분 한 번, 한 10분 정도의 질문을 통해서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화천대유, 이 비리 게이트에 대해서 그 낱낱이 진면목을 보여주기에는 너무 시간이 부족했다.
 
◇ 김현정> 시간이야 뭐 질의하는 순서나 시간 같은 거는 서로 합의하시면 되는 거니까, 여야가. 증인도 좀 불러가면서 이왕 푸는 거 더 시원하게 풀면 어땠을까. 왜 다 거절하셨는가 싶긴 하더라고요.
 
◆ 박찬대> 장 변호사라든가 이런 분들, 서로 공작하는 이런 여지도 좀 있었던 것 같고요, 그런 여지도 사전에 차단하고 싶었던 부분이 있었고요. 좀 더 저희는 기관증인의 이야기. 그분이 사실 제일 또 큰 스피커이기도 하고 또 진실에 가장 접근해서 진실과 어떤 게 허위인지를 구별할 수 있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어제 원희룡 제주지사는, 원희룡 후보는 쭉 이 국감을 보면서 라이브 방송을 하셨잖아요. 그러면서 '국회를 짓밟는 이재명식 신독재다. 참고인도 채택하지 않고 자료도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 중요한 부분들을 빼먹었다.' 이 부분인 거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찬대> 글쎄요. 원희룡 후보 지금 하고 계시는데요. 본인을 열심히 PR 하는 것보다 우리 당의 후보를 공격하고 비난하는 것이 옳은 선거 전략이라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사실 거기에서 요구하는 건 몇 가지는 제시하지 않은 게 있어요. 뭐냐 하면 자치 사무와 관련된 부분이요. 이 자치 사무와 관련된 부분은 이거는 국정감사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 김현정> 서류 말씀하시는 거죠? 서류 요구한 것 중에.
 
◆ 박찬대> 네, 그래서 아까 참고인이나 증인과 관련된 부분은 설명을 드렸고요.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도 경남도지사 할 때 자치사무는 국감 대상이 아니라고 했고요. 법률에 근거해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요. 그다음에 또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찬대> 대장동 관련된 자료도 엄청 많이 있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일단 말씀 들어야 되겠습니다. 박 의원님 고생 많으셨고요. 오늘 고맙습니다.
 
◆ 박찬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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