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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식품 김만식 회장, "사죄한다…봉사하며 살겠다"



경남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 "사죄한다…봉사하며 살겠다"

    사과문 낭독 후 질문 받지 않고 서둘러 빠져나가

    운전기사 폭행과 부하직원 폭언 등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이 결국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만식(76) 회장은 28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창원공장 강당에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공개 사과했다.

    김 회장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최근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태는 백번을 돌이켜봐도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과 가벼움에 벌어진 일임을 뼈저리게 가슴 속 깊이 느낀다"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 당사자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하며 연거푸 머리를 숙였다.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명예 회장직에서 사퇴하는 한편, 남은 삶을 사회에 봉사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회장은 폭행 피해자인 운전기사를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장남인 김현승 대표이사는 최근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의 비난여론을 겸허히 수렴하고,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폭행을 당한 운전사 등 최근 권고사직을 당한 직원 2명을 새해 1월 1일자로 복직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은 사과문만 낭독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은 채 서둘러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대국민 사과 전문]

    먼저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 당사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아울러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친데 대해 사과드립니다.

    최근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태는 백번을 돌이겨봐도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과 가벼움에 벌어진 일임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지금껏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몽고식품이 저의 불찰로 인해 위기를 초래한 것에 책임을 통감합니다. {RELNEWS:right}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모든 책임을 지고 명예회장 직에서 사퇴하고 이후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 지난날의 제 자신을 반성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고통받는 피해자는 물론 심려를 끼쳐드린 주변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만식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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