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20여일 만에 코로나19 확진 16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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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콜센터 관련 확진 42명, 사우나 등 아산전기공사업체 관련 39명 확진
천안·아산 거리두기 1.5단계로 자체 격상…시민들 개인방역 수칙 철저 당부

천안시청 선별진료소. (사진=자료사진)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20여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60명을 넘어섰다. 콜센터와 사우나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것은 물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던 쌍용동 거주 60대(천안 376번)와 신부동에 거주하는 20대(천안 377번)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 376번 확진자는 지난 1일 확진된 천안 27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천안 377번 확진자는 천안 모 콜센터 근무자로 증상이 발현돼 검체를 채취, 양성 반응이 나왔다.

또 아산에 거주하는 50대(천안 378번)도 콜센터 근무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으며 원성동에 거주하는 50대(천안 379번)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천안 379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아산에서도 기존 확진자(아산 95번)의 접촉자인 50대(아산 99번)가 이날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아산에서는 지난 15일에도 아산 89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50대(아산 97번)와 천안 375번 확진자의 가족인 20대(아산 98번)가 잇따라 양성반응이 나와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16일 오전까지 20여일 만에 천안에서는 121명, 아산에서 40명 등 161명이 확진됐다.

확진자별 관련성을 살펴보면 천안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산전기공사업체 관련 확진자도 39명으로 확인됐다.

아산시 선별진료소. (사진=자료사진)

 

특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들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일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아 확진된 천안 334번 확진자의 경우 현재까지 가족 등 4명에게 전파했으며, 천안 317번 확진자도 지인 등 4명에게 감염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또 천안 318번 확진자 역시 접촉자 4명에게 감염시킨 것으로 파악됐지만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사우나와 콜센터 등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무더기 확산세는 다소 꺾였다고 분석했지만 방역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천안시와 아산시는 식당과 사우나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를 1.5단계로 자체 격상시켜 운영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르긴 하지만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던 코로나가 변곡점을 지나 산발적 감염으로 주춤한 상황"이라며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방역만으로는 안 되는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다. 시민들도 각자 지켜야 할 부분이 있는 만큼 개인방역수칙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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