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장우, 대전역 인근 상가 매입 후 예산 투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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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아내 명의 3층 상가 소유…이해충돌 논란
지난 2017년 4월 매입 후 개발 사업비 68억 따내
나경원 "당 차원에서 조사"

한국당 이장우 의원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대전동구)이 대전역 인근 상가 매입 후 해당 지역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나 이해충돌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이 의원 아내 김세원 씨는 지난 2017년 4월 대전역 인근 대지 65평 규모 지상 3층짜리 건물을 매입했다. 김씨는 지하철 대전역 인근에 위치한 해당 건물을 11억 5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의원이 아내의 건물 매입 후 지난해 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해당 지역 개발 사업비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지인 및 측근의 부동산 매입 후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이해충돌 논란이 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의원이 지난달 발간한 의정보고서에는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을 연결하는 중앙로 일원의 개발 사업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명목으로 68억원을 따냈다고 써 있다. 또 대전역 관광자원활성화 사업을 위해 예산 15억원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건물 매입과 예산 확보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CBS노컷뉴스는 이해충돌 관련 해명을 듣기 위해 이 의원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 논란에 대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당연히 당 차원에서 조사를 하겠다"면서도 "정권과 여당이 '손혜원 뭍타기'를 하거나 정권 차원 탄압이 시작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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