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도는 백신…코백스 백신 1748만회분 도입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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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3차 접종률 90% 육박…백신 수요 줄다보니 재고 쌓여
유효기간 지나 폐기처분하기도…"해외 공여 등 활용 방안 모색"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정부가 올해 국제 백신 공동구매기구 '코백스'를 통해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던 코로나19 백신 1748만회분을 전량 취소하고, 환불절차를 밟고 있다.
 
방역당국은 8일 오후 출입기자단에게 "코백스 백신에 대해서는 현재 도입분 외에는 더 이상 국내 사용을 위한 공급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60대 이상 3차 접종률은 89.2%에 달하는 상황에서 백신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고령층에 대한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지만, 백신 재고량이 늘어날 정도로 물량은 충분하다.
 
지난 7일 기준 국내 공급된 코로나19 백신은 1702만회분에 달하지만,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2만회분에 그친다.
 
이렇다보니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되는 백신도 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2일까지 폐기된 백신은 총 64만1천368회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이미 할당된 일부 물량의 해외 공여 등을 포함해, 구매 예정 물량의 처리, 구체적 환불금액과 절차 등은 코백스와 협의 중에 있다"고 했다.
 
정부는 코백스 외에 화아자, 모더나 등 개별 회사와 계약한 백신 활용을 위한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들 회사로부터 올해 도입하기로 한 남은 물량은 1억2594만회분에 달한다.
 
정부는 이들 물량에 대해서도 도입 취소와 해외 공여 등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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