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오청성(24)씨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후 우발적으로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2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오씨가 지난해 11월 술을 마신 상태로 친구에게 '판문점을 구경시켜주겠다'고 했으며 이후 친구를 태우고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보고했다.

오씨는 사고 후 차에서 내린 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우발적으로 귀순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과 군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신문반은 오씨가 퇴원하면 인명 피해 여부 등을 포함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오씨 아버지의 계급은 우리 군의 중령과 대령 사이에 해당하는 상좌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