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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해봐] "잔혹동시 시집을 구해주세요"



사회 일반

    [소원을 말해봐] "잔혹동시 시집을 구해주세요"

    노컷뉴스 페이스북 페이지가 여러분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지난 15일 노컷뉴스 페이스북 페이지 관리자에게 하나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노컷뉴스의 14일자 ['잔혹동시 논란' 꼬마시인 "응원에 감사합니다"] 기사를 본 독자께서 '솔로강아지' 시집를 구해줄 수 있겠냐고 연락을 해온 겁니다.

    당황한 페북지기는 즉답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이미 '문제작'을 전량 수거해 폐기한 터라 책을 구할 수 없다고 지레짐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독자의 부탁을 마냥 모른 체 할 수도 없는 노릇. 고심(?) 끝에 해당 기사를 쓴 노컷뉴스 연예팀장에게 말이라도 꺼내보기로 했습니다.

     

    웬걸. 일이 술술 풀렸습니다. 변이철 연예팀장은 바로 '꼬마시인'의 어머니께 사정을 말씀드렸고, 어머니는 보관하고 있던 시집 한 권을 흔쾌히 내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20일 오후 퀵서비스 기사님을 통해 '솔로강아지'가 CBS 보도국에 도착했습니다.

     

    '꼬마시인'은 직접 "솔로강아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봄 되세요"라는 서명을 남겼습니다.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감수성을 뽐낸 어엿한 시인이지만 글씨만큼은 영락없는 어린 아이의 것으로 보여서 왠지 친근감이 느껴지네요.

    페북지기도 읽고 싶었던 책이지만 독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바로 다른 봉투에 담아 저 멀리 부산으로 발송했습니다.

    책을 받으실 독자분께는 일부러 미리 연락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뜻밖의 선물이 감동을 더 키우는 법이니까요.

     

    이렇게 노컷뉴스 페북이 마련한 야심찬 새 코너, '소원을 말해봐'의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이제 바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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