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JMS 신도 구별법, 카톡 프로필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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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신도? 여러차례 위기 넘긴 '콘크리트'
정명석 '악평' 보면 "영혼이 총 맞는다" 세뇌
기사 제목에 JMS 들어가면 클릭 자체 안해
JMS에 처자식, 생계 관련 땐 나오기 어려워
2인자 정조은 양심고백? 재판대비 꼬리자르기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익명 (JMS 탈퇴 청년)
 
JMS 교주 정명석의 성폭행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죠, '나는 신이다'. 이 다큐가 공개된 후에 파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경찰은 이미 조사 중이던 정명석의 성범죄 의혹 외에 조력자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좀 의아한 생각이 드시지 않습니까? 세상에 이렇게 뒤집혔는데도 왜 JMS 신도들은 탈퇴하지 않을까,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JMS의 신도였다가 최근에 탈퇴를 하고 실체를 낱낱이 고발하고 있는 한 분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죠. 신원 보호를 위해서 익명으로 음성 변조까지 한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제가 A씨로 지칭을 하죠. A씨 나와 계십니까?
 
◆ 익명>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최근에 탈퇴를 하셨다고 들었는데 그러면 얼마 동안 JMS 신도셨던 건가요?
 
◆ 익명> 제가 활동한 연도는 한 15년 정도 JMS에서 활동을 했었습니다.
 
◇ 김현정> 15년. 그러다가 탈퇴를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요?
 
◆ 익명> 그동안 정조은 씨나 지도자들을 통해서 들었던 정명석의 모습과 실제 출소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봤는데요. 너무나 이질감 있는 모습들을 너무 많이 보게 되면서 속았다는 걸 깨닫고 탈퇴하게 되었습니다.
 
◇ 김현정> 지금 정조은이라 하면 2인자로 통하는 그 인물을 말씀하신 거예요. 쭉 들어왔던 이야기와 최근의 실체들을 보면서 괴리감 때문에 탈퇴하게 되셨다는 말씀. 우선 의아한 점부터 좀 질문을 드릴게요. 나는 신이다라는 다큐멘터리가 세상에 공개가 되고 한 보름이 지났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봤고요. 공분했습니다. 다큐뿐이 아닙니다. 후속 인터뷰들도 상당히 많이 나왔어요. 그렇다면 지금쯤 JMS에 심한 동요가 일어나고 대거 탈퇴가 벌어져야 되는데 상황이 그렇지 않다고요?
 
◆ 익명> 네, 많은 분들이 이렇게까지 벌어졌는데 탈퇴가 일어나고 해체가 돼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먼저는 첫 번째 하나 짚어서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JMS는 다른 사이비 종교와 다르게 위기가 워낙 많았습니다.
 정명석. 출처: 안티JMS.net정명석. 출처: 안티JMS.net
◇ 김현정> 그동안에도.
 
◆ 익명> 네, 그렇습니다. 1999년도에 그것을 알고 싶다와 정명석의 해외 도피가 있었고.
 
◇ 김현정> 방송.
 
◆ 익명> 그리고 중국에서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서 한국으로 오게 되면서 재판을 받고 징역 10년형을 2008년에 받았던 적이 또 한 번 있고 그리고 2012년에 주요 간부셨던 목사님들께서 나와서 양심선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공개되지 않았던 그런 영상들도 공개가 되고 또 그때 한번 위기가 있었고 정명석이 출소를 하고 나서 2019년에 그 당시에 저와 같이 정말 들었던 것과 다르게 실체를 보게 되면서 주요직에 있었던 계시 사명자라든지 그리고 중앙교육자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많이 나갔었습니다. 그러니까 총 이런 네 번의 위기를 다 넘어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흔히 말해서 정치권에도 있듯이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 김현정> 네 번의 위기에도 떨어져 나가지 않고 남아 있는 콘크리트 신도들.
 
◆ 익명> 그렇습니다.
 
◇ 김현정> 세뇌라고 할까요? 세뇌가 단단히 된 사람들이다. 이렇게 표현해도 됩니까?
 
◆ 익명> 그렇습니다. 최근에도 다큐에서 정명석의 육성 파일이 공개가 됐잖아요. 그런데 지금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나오고 있지만 50번 X했다. 이런 거를 대소변이라고 주장한다는 보도를 봤습니다. 지금 현재 신도들에게 교육하고 있다는 보도를 보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이게 상식적으로 저런 걸 믿어? 저런 거에 왜 빠져? 이렇게 하지만 그 모든 내부 교육은 다큐를 보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아셔야 됩니다.
 
◇ 김현정> 실제로 못 보게 합니까?
 
◆ 익명> 네, 그렇습니다. 절대 그런 것은 볼 수가 없고요. JMS에서는 JMS와 정명석을 비판하거나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모든 것을 악평이라고 칭합니다.
 
◇ 김현정> 악평이요, 악평?
 
◆ 익명>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악평을 보게 되면 영혼의 총이 맞아 죽는다. 구원이 박탈되고 큰 지장이 온다고 교육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예 보지 않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다 같이 모여 사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보지 말라고 해도 집에 가서 호기심에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보는 순간 내 영혼이 총 맞아 숨진다, 죽는다 생각하면 안 보게 된다는 말씀이군요.
 [사진= 온라 인커뮤니티 캡처][사진= 온라 인커뮤니티 캡처]
◆ 익명> 그렇습니다. 종교에 심취해 있고 그동안 반복해서 정명석의 그런 설교나 또 그 안에 모든 교리들을 받아들인 상태면 JMS나 정명석을 비판하거나 부정평가 하는 것도 악평이기 때문에 이 악평을 보고 내 영혼이 총 맞아 죽고 구원이 박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지 않습니다. 한 마디로 정보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통제가 가능한 겁니다.
 
◇ 김현정> 아니, 그런데 다큐라든지 인터뷰라든지 이런 방송은 안 보더라도 포털 사이트라든지 요새는 그냥 온라인 SNS 보다 보면 막 그 내용들이 쏟아져 나오잖아요. 기사 같은 것이. 그런 것도 그런 제목만 보고 넘깁니까?
 
◆ 익명> JMS 신도들은 또 미디어도 죄로 다루기 때문에 보는 거를 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뉴스도 잘 안 봅니다. 그 안에서 만들어진 뉴스나 이런 정보를 통해서 접하지 뉴스를 잘 보지 않고 만약에 보더라도 제목에 JMS 정명석, 이런 것들이 들어가 있는 건 클릭 자체를 아예 안 하죠.
 
◇ 김현정> 클릭 자체를 안 하는 것으로.
 
◆ 익명> 그리고 JMS 수뇌부에서는 한 달만 버티면 관심이 다 죽는다. 그러니까 견디면 우리가 승리하고 이긴다, 이렇게 교육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세상 분들이 그렇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하신 말씀에 구원이 박탈되면 자연이 지옥으로 가기 때문에 그에 대한 공포심도 있고 또 한 가지는 알면서도 그 내용에 대해서 알면서도 처자식이 있거나 그 안에서 결혼한 사람들이겠죠. 처자식이 있거나 사업과 생계가 연결되어 있거나 인간관계가 다 그 안에서 형성되어 있으면 알아도 못 나옵니다.
 
◇ 김현정> 그 안에서 인간관계가 형성돼 있고 그게 나의 생계와도 연결되고 예를 들면 어떤 식이에요?
 
◆ 익명> 예를 들게 되면 JMS 내에서 결혼을 하게 되면 내부에서 가정국이라는 부서로 칭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정명석에 대한 실체를 알았다 하지만 쉬운 부분이 아닌 게 처자식이 이미 있기 때문에 이혼부터 모든 복잡한 과정들을 다 거쳐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또 어려움이 생기게 되고 그리고 자신의 사업이나 사업장의 직원들이 JMS 신도거나 아니면 내가 영업직인데 모든 고객이나 대상 생계가 JMS와 연결이 되어 있거나 인간관계가 다 그렇게 형성이 되어 있으면 알아도 못 나오고 그런 상황도 발생하게 되는 거죠.
 
◇ 김현정> 그럴 수 있겠네요. 그럴 수 있겠네요. 알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동요가 우리 예상만큼 크지 않다는 말씀이고 두 번째 의아한 점 질문드릴게요. 얼마 전에 자신을 JMS의 2인자라고 소개한 정조은이라는 인물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는 놀랍게도 정명석의 범죄 사실을 직접 인정했습니다. 아니, 어떻게 2인자가 등을 돌리게 됐을까, 이걸 지금 진심으로 받아들여도 되는 건가, 많이들 의아해했거든요. 지금 우리 인터뷰하시는 A씨께서는 내부 사정 정통하시니까요.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어떻게 이 상황을 읽고 계세요?
 
◆ 익명> 우선 저와 탈퇴자들은 분명히 법적인 책임을 피하기 위한 꼬리자르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면 자신은 말렸는데 정명석이 성폭행을 저질렀다, 나는 피해자를 연결하거나 상납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하는 듯한 발언이었는데요. 다가올 재판을 저는 대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었고요. 그리고 혹여 처벌을 받고 형을 살더라도 현재 JMS에서는 정조은을 신임할 수 없습니다. 내부의 권력 다툼도 너무나 지금 심한 상태고 또 그 내부에서 네가 선생님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책임져라, 이런 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아예 분파에서 자신의 교회를 만들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 김현정> 2인자가 맞긴 맞습니까?
 
◆ 익명> 네, 그렇습니다. 정명석이 감옥에 있을 때 10년 동안 모든 교리, 문화, 모든 신도들이 이끌어 온 것이 2인자 정조은이 맡기 때문에 2인자는 맞습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 김현정> 지금의 조력자, 이렇게 지금 경찰이 보고 있던데 그럼 이 사람이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가 있다고 보세요.
 
◆ 익명> 저희 탈퇴자 입장에서는 지금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나이대가 젊습니다. 그렇다 보니 실제로는 저 또한 그렇고 성 피해자분들도 그렇고 정명석을 보지 못하고 자라온 정조은 세대입니다.
 
◇ 김현정> 정명석이 10년 동안, 감옥 가 있는 동안 신도가 돼서 정명석이 아닌 정조은을 바라보면서 JMS 생활을 했다. 그 말씀이시군요.
 
◆ 익명> 네,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조은이 말하는 정명석의 증언을 듣고 또 그리고 정조은이 하는 성령집회를 통해서 정명석을 구원자로서 메시아로서 믿게 되었던 거고 그리고 넷플릭스 다큐에도 나오지만 J 언니라고 통칭이 돼서 나오죠. 피해자들을 그가 연결했기 때문에, 그 언니를 신뢰하기 때문에 연결했을 때 정말 그 증언대로 선생님은 구원자고 선생님은 정말 시대의 사명자다. 전혀 성 문제가 없는. 그렇게 하고 갔다가 당한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정조은이 책임을 저는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지금 있는 젊은이들은 대다수가 정조은 키즈다, 이런 말씀이시고 그런데 경찰이 조력자에 대한 수사도 해오자 자신은 빠져나가기 위해서 지금 양심 고백을 하고 나선 거다, 그렇게 보시고 계시는 건데 안에 내분도 일어났다고 그러셨어요? 그건 무슨 말씀입니까?
 
◆ 익명> 현재 정조은이 정명석의 성범죄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기 때문에 JMS 신도들은 절대 인정할 수가 없겠죠. 왜냐하면 억울하고 누명을 쓰고 십자가의 길을 또 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거를 발언해버리는 순간 정명석은 정말 영원히 감옥에서 나올 수 없는 상태로 가는 거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정명석파와 정조은파로 지금 나뉘어서 내분이 갈등이 심한데요.
 
◇ 김현정> 정명석파와 정조은파로 갈라져서 지금 갈등하고 있다고요.
 
◆ 익명>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 안에서 정명석은 한마디로 어떤 존재인가요? 어떤 존재라고 A씨는 생각하세요?
 
◆ 익명> JMS 안에서는 그냥 하나의 뭐라고 할까요. 하나의 국가 안에서 왕 그 자체,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표면적으로는 총재님, 총회장, 목사님, 선생님, 이렇게 말들은 하지만 구원자로서, 메시아로서 그를 믿습니다. 그래서 JMS에서는 모사라는 개념이 있는데 JMS 정명석과 자신의 신앙을 위해서는 거짓말 할 수 있다. 이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예수님을 믿는 척을 해요.
 
◇ 김현정> 사회생활 할 때는.
 
◆ 익명> 네, 맞습니다.
 
◇ 김현정> 사회생활 할 때는 세상에는 예수님 믿는 척을 한다, 모사를 한다.
 
◆ 익명>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나 믿는 것은 정명석이다.
 
◆ 익명> 그렇습니다.
 
◇ 김현정>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JMS 신도들이 사회생활을 할 때는 JMS 신도라는 걸 티 내지 않고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이들이 JMS로의 포교 활동을 할 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한다면 이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 이 사람이 JMS를 다니는구나를 좀 구별해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제공.
◆ 익명> 개인으로는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특별하지는 않은데요. 우선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나 이런 거를 좀 유심히 보셨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서 청소년 지도사 선생님인데 어디 문화센터를 갔는데 문화원 선생님인데 인성 교육이라든지 멘토링 교육이라든지 이런 걸 들어보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부모님이 들으시면 강사의 카톡이나 그런 프로필 사진이나 그런 표현하는 것들을 잘 유심히 보셨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거기에 뭐가 있길래요?
 
◆ 익명> 예를 들어서 JMS 안에서만 쓰는 용어들 R.
 
◇ 김현정> R이요?
 
◆ 익명> R이 정명석을 가리키는 영문 단어인데요.
 
◇ 김현정> 왜요?
 
◆ 익명> 랍비라는 성경에 나오는 선생, 구원자이자 선생이라는 뜻에서 R이라고 많이 표현합니다.
 
◇ 김현정> 알파벳 R.
 
◆ 익명> R 하트. R만 바라볼 거야, 이런 식으로 자기들만의 암호처럼 쓴다고 보시면 됩니다.
 
◇ 김현정> R 하트.
 
◆ 익명> 그다음에 316, 이런 단어들.
 
◇ 김현정> 316은 뭘까요.
 
◆ 익명> 정명석 생일이면서 자기들 영혼이 천국으로 휴거, 승천된 날이라고 기념하는 날이에요. 그래서 JMS 신도들한테 3월 16일, 316이 가장 1년 중에 중요한 날입니다.
 
◇ 김현정> 성스러운 숫자군요. 316이.
 
◆ 익명> 그렇습니다.
 
◇ 김현정> 또요?
 
◆ 익명> 또 정명석의 그런 시, 잠언, 이런 거를 또 카드 뉴스 같이 디자인 그래픽 해서 만들어놓는 것들을 보통 JMS 신도들이 카카오톡에 많이 걸어놓는데요. 만약에 좀 인문학 같으면서도 뭔가 신앙적인 그런 글귀가 적혀 있으면 검색해 보시면 그 관련된 JMS 블로그가 나오거나 내용들이 나오면 JMS 신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 정명석의 시는 이게 정명석의 건지 뭔지 이걸 알 수가 있을까, 이게 성경하고 구별이 될까 싶네요.
 
◆ 익명> 그 정명석만 쓰는 특유의 표현들이 있어서 그런 거를 검색을 하시면 그런 특수한 단어들이 JMS에서만 쓰는 특이한 단어들이 있습니다.
 
◇ 김현정> 성자와 휴거는 그런데 일반 교회에서도 쓰긴 쓰잖아요. 성자, 성부, 성령의 이름 이런 거 삼위일체로 쓰잖아요.
 
◆ 익명> 그렇긴 한데 JMS에서는 성자가 삼위일체 하나님이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인데 그 아들이 임한 게 정명석이라고 교육을 하기 때문에 성자의 육, 성자의 몸, 이런 단어들을 많이 쓰고요. 그다음에 316 아까 말씀드렸던 316 휴거, 그리고 섭리 JMS 내부 사람들은 자신을 섭리라고 하거든요.
 
◇ 김현정> 성자, 휴거, 섭리, 이런 단어 일반 교회에서도 쓰긴 쓰지만 JMS교에서는 유독 많이 쓴다는 이야기시고요.
 
◆ 익명> 그렇습니다.
 
◇ 김현정> 316이라든지 도무지 다른 데에서는 볼 수 없는 이런 특이한 용어들을 많이 사용한다 싶으면 의심하라, 그런 말씀입니다.
 
◆ 익명>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피해자들의 고통이 여전한 상황이다. 이런 말씀하셨어요. 앞으로도 이게 그러니까 다큐멘터리 하나로 잠깐 붐이 일었다가 잠잠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후속 조치들이 따라야겠다.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
 
◆ 익명> 우선은 피해자분들이 용기 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는 마음이고요. 수많은 노력과 눈물이 모여서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그래서 저희 탈퇴자들한테는 너무나 소중한데 앵커님 말씀해 주신 대로 하나의 그냥 뉴스거리로 끝나는 게 아니라 정명석을 비롯한 제2, 제3 조력자들도 꼭 수사 받고 처벌이 되어야 성 피해자들과 인생을 빼앗긴 탈퇴자들에게 눈물을 닦아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또한 이들이 탈퇴했을 때 더 사회에서도 비난과 무시보다는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고 또 CBS 방송이다 보니까 또 다시 신앙을 하고 싶거나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한국 교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셨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 김현정> 아주 좋은 말씀이었습니다. 오늘 용기 내서 이렇게 인터뷰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익명>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JMS를 15년간 믿다가 최근에 탈퇴를 하신 분입니다. A씨 익명으로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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