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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9' 이현주 아나도 파업 동참…KBS 뉴스, 누가 진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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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9' 이현주 아나도 파업 동참…KBS 뉴스, 누가 진행하나

    팀장·부장급 아나운서들, 직접 마이크 잡아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열린 ‘청와대 하수인 KBS 길환영 사장 퇴출 촉구 촛불집회’ 에 참가한 KBS새노조 권오훈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KBS 양대노조의 총파업에 따라 뉴스 앵커를 맡고 있는 아나운서들도 방송을 중단하고 파업에 동참한다.

    29일 오전 5시부터 시작된 KBS 양대 노조 연대 총파업으로 이날 방송된 KBS 전 뉴스의 앵커가 교체됐다.

    뿐만 아니라 '굿모닝 대한민국' 등 아침 정보 프로그램, 라디오 프로그램 등도 줄줄이 진행자가 교체되거나 대체 방송됐고, '세계는 지금'은 MC없이 VCR편집만으로 파행 방송되고 있다.

    앞으로 방송될 프로그램도 줄줄이 진행자가 교체되거나 진행자 없이 방송될 예정이다.

    19일 기자협회의 제작거부 이후 홀로 '뉴스9'을 진행해 왔던 이현주 아나운서 역시 29일부터 파업에 동참한다. 이날 뉴스는 다른 간부급 아나운서가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KBS 아나운서국 한 관계자는 29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진행자가 전부 교체됐다"며 "각 프로그램에 누가 투입될 지는 지금 회의 중이다"고 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에 따르면 현재 아나운서국은 80여명의 노조 조합원 전원이 파업에 동참해 부장 팀장 등 10명만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어떤 인물이 대신 방송을 진행할지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지금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사람들이 파업기간 내내 대신한다는 보장도 없다"며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새노조 측은 "방송차질이 우려되지만 이는 모두 길 사장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우리 역시 파업이 장기화 되질 않으며, 길 사장이 사퇴하는 즉시 방송을 정상화 할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 사측은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가 힘을 모아도 모자랄 상황에서 양 노조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번 파업은 근로조건과 무관한 사장퇴진을 목적으로 한 명백한 불법파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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