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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콜센터에 성희롱·폭언 하면?…'큰 코 다친다'



사회 일반

    120콜센터에 성희롱·폭언 하면?…'큰 코 다친다'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자료사진)

     

    사례1(영상) : 수화 영상전화 상담 중 상담사에게 의도적으로 신체부위 노출

    사례2(통화) : 섹○ 있잖아, 금방 ○으면 3분 돼가 사○되는데 자존심 상해 죽겠어

    사례3(통화) : 너 병○이냐? 귀먹었어? 집 앞에 있는 애○○한테 ○ 팔았냐?

    사례4(통화) : ○○친구가요 너무 ○혀요. 헐○○○가 좋아요? 백○○가 좋아요?

    사례5(통화) : 당신은 무뇌아네요, 굶어 죽어, 야, 시끄러우니까 좀 기다려봐 ○○, ○도 못할 놈의 ○○가

    서울시가 시민 불편을 해소해주고 정보 제공을 위해 운영하는 120 다산 콜센터.

    여느 콜센터처럼 다산 콜센터에도 성희롱과 폭언을 담은 악성전화가 끊이지 않았다. 악성 전화는 1일 평균 31건에 달했다.

    시는 작년 2월부터 악성 민원을 내쫓기 위해 성희롱을 한 번만 해도 별도 경고없이 곧바로 법적조치에 들어가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했다. 효과는 기대에 비해 컸다.

    2015년 4월 한 달 간 120다산콜센터에 걸려온 악성전화는 일 평균 2.3건에 불과했다. 무려 92%가 감소했다.

    시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로 지난 1년간 상습적으로 악성 민원을 한 45명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45명 가운데 32명은 성희롱으로 고소됐고 13명은 폭언·욕설, 업무방해·거짓 신고로 법적 처분을 받았다.

    120 다산콜센터 상담사 A(35·여)씨는 "악성전화가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동료들이 우울증, 분노,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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